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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2누계1239.82km 덕유산 안성탐방지원센터-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 (17.78km) 새벽 3시에 일어나 배낭챙겨서 자차로 덕유산 안성탐방소로 간다. 인삼랜드 휴게소에 들러 아침으로 준비해 온 도시락을 먹었다. 약을 먹기 위해. 며칠 전 요로결석으로 응급실을 다녀온 관계로 오늘 산행중 통증이 다시 올 까봐 걱정이 많다. 평일 이른 아침이라 주차된 차량이 1대 뿐이다. 준비해서 7시 30분쯤 출발. 칠연계곡길을 따라 나홀로 한가로이 걷는다. 안성에서 오르는 것은 첨인데 겨울의 눈 덮힌 계곡길을 걷는 것도 운치 있고 참 좋았다. 안성에서 동엽령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동엽령에 가까워지자 바람과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한다. 일기예보에 오늘 날씨가 맑음이어서 파란하늘과 설경의 멋진 산그리메를 기대하고 왔건만, 운무속에 조망 제로. 대신 동엽령 부터 능선에는 멋진 상고대가 피어 사진 찍느라 계속 .. 더보기
171210누계1222.04km 광교산 (3.43km) 아침에 일어 나니 눈이 왔다. 빨리 준비해서 광교산으로 눈 구경을 위해 나선다. 하지만 나설 때부터 진눈깨비 더니 갈수록 비로 바뀌어 내린다. 잘못 판단한 것 같다. 경기대입구역에 내려 본격 산행을 시작한다. 땅도 질고 비도 계속 추적추적 내린다. 오늘 산행 그대로 진행할 것인지 고민 스럽다. 반딧불이화장실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에서 결정한다. 빽하기로. 다시 경기대입구역으로 하산. 더보기
171202누계1218.61km 소백산 죽령-연화봉-비로봉 왕복 원점회귀 (23.09km) 2시간 정도 달려 아침 5시 50분경 죽령휴게소에 도착한다. 주차된 차량은 몇대가 있는데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 않고 새벽 하늘에 빼곡한 별들과 바람소리 뿐이다. 배낭챙겨 6시쯤 출발 1시간 20분 정도 걸려 제2연화봉 대피소에 도착한다. 곧 해가 솟아 오를 듯 하늘에는 여명이 아주 붉게 물들었다. 날씨가 맑아 멀리까지 겹겹 산그리메가 환상적이다. 손이 너무 시러워 해 오르는 것만 보고 얼른 움직인다. 죽령에서 올라오는 길에는 눈이 전혀 없었는데 제2연화봉에서 연화봉 방향쪽 능선부터 아이젠을 착용한다. 눈이 많이 쌓여 있진 않지만 바닥이 얼음이다. 비로봉 방향으로 가는 내내 오늘은 파란 하늘과 산그리메 구경만 실컷한다. 소백산에 여러번 왔지만 첩첩 산그리메가 이렇게 멋진 줄 몰랐다. 아마도 오늘은 날씨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