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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171001누계1117.66km 설악산 서북능선, 한계령-귀때기청-1408봉-큰감투봉-대승령-십이선녀탕-남교리(18.36km) 설악산을 여러번 갔었지만 그 동안 한번도 걸음하지 않았던 귀때기청 방향 서북능선을 탔다. 새벽 3시 한계령휴게소를 출발한다. 초입에는 사람이 많아서 교통체증 처럼 줄지어 오른다. 헤드렌턴 불빛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어서 쉬지 않고 사람등 따라 계속 오른다. 1시간 30분 걸려서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 여기서 언제나 오른쪽 대청봉 방향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왼쪽 귀때기청 쪽으로 간다. 악명 높은 너덜길의 귀때기청. 하지만 깜깜한 새벽이라 랜턴 불빛에 의지해서 차근차근 쉬지 않고 오른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1시간 10분 정도 걸려서 귀때기청 정상에 도착했다. 5시40분. 해가 뜰려면 더 기다려야 한다. 점점 중청방향에 붉게 타오르며 태양이 솟아오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솟아 오르는 태양은 보지 못했다.. 더보기
170809누계1071.09km 설악산 백담사-봉정암-소청-희운각-공룡능선-비선대-소공원 (26.86km) 동서울 6시49분발 버스로 용대리 백담사에 하차한다. 첫날은 백담사에서 소청대피소까지다. 봉정암까지 내내 멋진 계곡과 폭포 구경하며 걷는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었으나 비는 오지 않았다.계곡에서 한참을 쉬고 가다가 또 쉬고 오늘 산행 너무 즐겁다. 어느듯 깔딱고개를 올라서 봉정암에 도착한다. 석가사리탑에 올라서 그 뒤에 올라 서면 용아장성의 멋진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매번 여기를 오르지 않고 지나쳤었는데... 이제부터 소청대피소까지 오르막이 심하다. 힘들어서 쉬엄쉬엄 올라 대피소에 도착. 소청대피소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정말 멋있다는 말 밖에는... 연신 사진을 찍어 댄다. 저녁을 먹고 내일 산행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둘째날. 새벽에 일어나 보니 비가 내렸는지 축축하다. 희운각으로 이동.. 더보기